자기계발&심리학

[심리학 개론] 06. 감각과 지각 이해하기

다람별 2023. 8. 8. 11:03

늘 심리학에 관심이 많던 저는, 데이비드 마이어스(David G. Myers)의 심리학(제11판)을 읽으며, 챕터별로 내용을 얕아도 최대한 쉽게 정리해두려 합니다. 저는 전공자가 아니라 일반인이니까요.😅 관심 있으신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6. 감각과 지각 (Sensation and Perception)

  • 외부 자극을 감각할 때, 뇌가 지각하는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 시각, 청각, 촉각, 미각, 후각, 게슈탈트 원리, 깊이 지각이 있다.
  • 이런 감각 시스템을 통해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형성된다.

 

 


 

 

1. 감각과 지각 이해의 필요성

 

우리가 주변 세계를 인식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있어 감각과 지각의 개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각은 감각 정보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포함하고, 지각은 그 정보를 해석하고 구성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시각 시스템이 있습니다. 빛이 신경 신호로 변환되어 처리를 위해 뇌로 전송되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다음은 청각 시스템을 공부하는데, 청각 경로의 개념과 소리 정보를 처리하는 뇌의 역할을 공부할 수 있습니다.

 

시각과 청각 외의 촉각, 미각, 후각처럼 다른 감각들도 이해하게 됩니다. 

 

이 장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우리의 뇌가 감각 정보를 일관되게 인식하는 집단화 과정2차원 이미지에서 3차원 세계를 지각하는 깊이 지각 개념을 공부하게 됩니다.

 

 

 

 

 

 

2. 시각 시스템

시각 시스템을 알아볼 때, 먼저 각막, 수정체 및 망막과 같은 관련된 해부학적 구조를 통해 우리의 눈과 뇌가 협력하는 방식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망막에는 시각 정보를 감지하고 전달하는 많은 수의 광수용체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 광수용체는 빛을 감지하고 이를 전기 신호로 변환하여 뇌로 전달합니다.


이 광수용체 세포는 간상세포와 원추세포라는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간상세포는 빛에 매우 민감해서 흑백의 시각 정보를 처리하고, 어두운 환경에서 물체를 볼 때 사용됩니다. 반면 원추세포는 색상 정보를 처리하는 데 특화되어 있고, 밝은 환경에서 물체를 볼 때 사용됩니다.

 

그 다음으로 망막 신경세포가 간상세포와 원추세포를 통해서 받은 시각 정보를 전기 신호로 변환하고, 이는 시신경으로 연결됩니다. 시신경은 뇌로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시신경은 뇌의 시각 피질로 정보를 전송합니다. 시각 피질은 뇌의 후두엽에 위치하며, 시각적 정보를 해석하고 물체의 형태, 색상, 크기 등을 처리합니다.

 

시각 피질 내에서도 다양한 시각 경로가 분화됩니다. 예를 들어, 시각 정보 중에서도 물체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경로와 색상을 처리하는 경로 등이 있습니다.

 

망막(간상/원추) / 망막 신경세포 / 시신경 / 시각 피질

이들 각각의 구성 요소가 빛을 감지하고 전달하여 시각적인 정보를 처리하고 해석하는 역할을 합니다.

 

 

 

 

3. 청각 시스템

청각 시스템은 우리가 감각하는 음파가 어떻게 청각 지각으로 변형되는지에 대한 복잡한 과정입니다.

외이에는 소리를 받아들이고, 중이에서는 청각 자극을 증폭시킵니다. 그리고 내이에서는 증폭된 자극이 신경 신호로 변환됩니다. 내이에서는 소리의 진동을 전기 신호로 변환시키고 나서 청각 경로를 거쳐 뇌로 전달되게 됩니다.

 

뇌로 전달되는 청각 경로는 달팽이관에서 뇌간, 그리고 나서 청각 피질로 청각 정보를 전달하게 됩니다. 뇌는 음파의 진동수와 진폭을 분석해서 다른 음조와 음량을 구별하게 됩니다.

 

또한 우리 두 귀가 어떤 각도에서 소리를 듣는지에 따라서 뇌는 어디서 소리가 나왔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Localization)  소리가 왼쪽에서 들려오면 왼쪽 귀에서 들린 소리가 약간 더 먼저 들리게 됩니다. 뇌는 이런 시간 차이를 활용하여 소리의 발생 위치를 정확히 파악합니다. 이와 함께 우리 뇌는 양쪽 귀의 정보를 조합하여 더 정확한 위치와 거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Binaural Hearing)

 

우리 뇌는 음악을 들을 때 뇌의 다양한 영역 간의 협력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음정, 멜로디, 리듬처럼 소리의 복잡한 요소들을 처리하며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뇌와 청각 시스템은 음악적 요소 뿐만 아니라 감정적 영역까지 포함한 다양한 측면을 처리하기 위해 다양한 뉴런 네트워크와 영역을 활용합니다.

 

 

 

 

4. 기타 감각 : 촉각, 미각, 후각

촉감은 피부로부터 시작됩니다. 피부는 압력, 온도, 통증 등 다양한 촉각을 감지하는 신체의 가장 큰 감각기관입니다. 피부 전체에는 피부 수용체(cutaneous receptors)가 분포되어 있고 다양한 유형의 촉각 자극에 반응할 수 있습니다.

 

미각은 혀의 미각 수용체가 5가지 주요 맛, (단맛, 신맛, 짠맛, 쓴맛, 감칠맛)을 인식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수용체와 뇌 사이에서 복잡한 상호 작용이 일어나며, 감각과 기억이 연관성을 가지며 맛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만듭니다. 미각의 선호도는 문화적인 영향뿐만 아니라 맛과 감정적인 반응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후각은 비강에 있는 후각 수용체가 다양한 냄새 분자를 감지하고 뇌의 후각 전구에 신호를 보내는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다른 감각 체계와 달리 후각 경로는 감정과 기억과 관련된 뇌의 변연계에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특정한 냄새가 강한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또한 우리 뇌에서는 이처럼 여러 감각이 함께 작용하여 하나의 경험을 만들어내는 공감각 현상이 일어나는데요, 예를 들어, 특정한 색상을 인식할 때 특정한 모양과 연관시킬 수 있습니다. (빨간색=사과) 이런 현상은 우리 뇌가 우리의 감각과 지각이 상호 연결되는 복잡한 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나타내 줍니다.

 

 

 

 

5. 집단화 과정과 깊이 지각

 

우리의 뇌는 특정 원리에 기초하여 개별 요소를 자연스럽게 더 큰 단위로 조직하는 지각적 집단의 개념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연속적으로 그려진 점을 보고 선으로 인식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근본적인 방법을 요약한 것이 바로 게슈탈트 원리입니다. 이 원리에 따르면, 우리는 물체들을 단순히 개별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패턴이나 구조를 가진 그룹으로 묶어서 인식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가 사람 얼굴을 볼 때 눈, 코, 입 등 각각의 부분을 따로 볼 때보다 전체적으로 얼굴 전체를 하나의 단일한 개체로 인식하게 됩니다. 

박나래 님 입니다. 따로 보면 잘 모르겠죠?

게슈탈트 원리는 우리가 시각적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물체들 간의 관계와 구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우리 뇌는 물체들의 거리와 깊이를 인식하며 3차원 세계를 지각할 수 있는데요, 이것은 양안 신호와 단안 신호의 조합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양안 신호는 두 눈이 서로 다른 각도에서 같은 물체를 바라보며 물체의 위치 차이를 계산하고, 거리와 깊이를 추정하게 됩니다.(binocular disparity) 반면에 단안 신호는 눈 하나만을 사용하여 깊이를 추정하는데, 물체의 크기와 위치의 차이를 이용해 깊이를 판단하게 됩니다.(monocular depth cues)

마지막으로 우리 뇌는 가끔 시각적 정보를 잘못 해석할 수 있습니다. 쉬운 예시로는 착시 현상이 있고, 주사위를 던질 때 계속해서 6이 나온다면 다음 확률 역시 1/6인데, 6이 나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오류들은 우리의 뇌가 현실을 완벽하게 인식하고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정보를 가지고 최적의 결론을 내리려고 노력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오늘 내용은 완전히 과학 시간이었습니다! 😂

 

전문적인 용어가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래도 초중고등학교 때 조금씩 배웠던 부분이라서 크게 어렵지 않게 소화할 수 있었어요.😊

 

심리학이 우리의 뇌가 작동하고 반응하는 시스템에 대한 학문이니, 그 뇌가 감각 정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작동시키는지 아는 이해 역시 기초 단계라는 생각이 듭니다.🌞